창작(사랑시)
백일홍
양동진
붉디붉은 꽃잎
여인의 입술로 피어나
누군가의 순결로
바치어질 순정
하늘도 종종
너를 범하는 실수는
그대의 치명적인 순수
붉은 마음 때문이리라
그래서 너는 붉은 태양아래
수줍은듯 말이 없구나
배시시 웃는 입가로
그대에게 스며드는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