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사랑
양동진
분홍치마 입은 순이는
꽃단장하고 어딜가는고
별빛도 잠드는 칠흑같은 밤
달빛과 동행하는 숲길은
아둑시니 따라올까
총총걸음으로 내달렸다
푸른 별빛이 아른대는
갈대밭 돌이의 두근거림은
어둠을 두드린다
마침내 살과 살이 만나고
푸른 기다림과 수줍은 분홍빛은
또 하나의 사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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