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일상

풍경소리(양동진) 2011. 3. 17. 11:30

 

                               일상 

 

 

                                                         양동진

 

 

젊음을 환전하는 가게안에서
시간을 글자로  바꾸는
손놀림이  한창이다
까만 봉다리에 담긴 꿈 한 다발
고이 담아 내어 드리고
뒤통수에 인사를 꽂는다
다시 합장하듯 모니터에 조아리고
잔잔한 여유가 머뭇거리면 
자음과 모음을 쌓고 
요리조리 살피는 마음이
여린 화초 보살피듯
어느덧,
바쁜 공기들이 붐비고
오르르 꿈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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