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양동진
담장 너머
세상이 그리워
슬금슬금
벽을 짚고 오르네
한 번도
보지못한 바깥은
오를수 있는
뒷힘이 되고
한 번도
듣지못한 소리는
붙어있는 장력이 되고
기꺼이
햇살은 도우미되어
밀어 올렸다
바람도 뒤질세라
바람을 넣고
하늘은
빙그레 내려다보네
귀여운 것들의 재롱이
흐뭇해
저녁해가 살며시
품에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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