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양동진
담장밑에 옹그린 호기심이
벽을 타고 오른다
질펀하게 늘어진 시간속을
느릿한 희망으로 솟구치는
사색들
낱낱이 피어나는 꽃잎처럼
허공을 수놓는 몸짓들이
간절하게 달구는
바람을 쏘아 올렸다
톡
터트린 입술
허전함을 채우는 만족
애타는 몸부림은
채우지 못한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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