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스크랩] 상여 / 양동진 풍경소리(양동진) 2011. 6. 30. 23:41 상여 양 동 진 시골 동구 밖 상엿소리 조용한 아침을 깨우는 그런 날 상여꾼은 이승의 마지막을 메고 딸랑딸랑 종소리가 걸어간다. 뒤따라 만가가 구성지게 울려 세상의 모든 슬픔 떠안은 행렬 느릿느릿 이승의 마지막을 밟는다. 침묵의 허공 부여잡는 요령 소리 생의 하직을 알리고 우두커니 길모퉁이에 머뭇거린다. 꽃상여 오색찬란한 화관을 이고 만장을 휘날리며 안개처럼 멀어져가는 영원한 휴식 출처 : 자유채색글쓴이 : 세상풍경 원글보기메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