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안분지족
풍경소리(양동진)
2011. 5. 15. 17:48
안분지족
양동진
손뼉 위에 개미
빙글빙글 돌다가
요리조리 살피다가
샅샅이 뒤지다가
한 뼘 손바닥 인생인지 모르고
결국 수직으로 추락한다
낙하하는 순간 알았을까
그 허공이 낭떠러지 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