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시 쓰기
풍경소리(양동진)
2011. 2. 20. 21:49
시 쓰기
양동진
육신은 허하면 끼니로 채우고
마음이 비이면 사랑으로 메운다
그리움은 마음의 허기
마음의 기아를 글로 때운다
외로움의 입은 아귀같아서
쉼없는 연정을 빨아들인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상상의 글타래 엮는다
오늘도 나는
날과 씨로 얼키설키 글의 옷감을 얽는다.